지난 10/15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있었던 CC 글로벌 써밋 첫날 Lawrence Lessig 교수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원래 레식 교수는 참석이 예정되어 있지 않았죠. 꼭 있어야 할 사람이었지만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그로써는 선거운동이 한창인 시기에 컨퍼런스에 참여할 상황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런데 행사가 시작되기 3일 전에 저한테만 살짝 연락이 왔습니다. 오겠다고 하더군요. 행사 날 당일 새벽에 도착해서 그날 오후에 돌아가겠다는 거였습니다. 그러면서 아무한테도 알리지 말아 달라고 했지요. 많은 사람들이 레식 교수가 오지 않는 것을 아쉬워하고 있었던 터라 반가운 소식을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었지만 본인이 워낙 당부한 거라서 참느라 혼났지요. 그날 새벽에 도착해서 부시시한, 하지만 여느 때와 같이 눈빛이 살아있는 그의 참석을 제 키노트 때 비로소 사람들에게 …